
“죽으면 다 끝인줄 알았는데..
너도 여기있고, 나도 여기 있다.
나는 너를 느끼는데, 너는 나를 느끼지 못한다.
지금 내가 네 곁에 있듯,
죽으면 가장 간절한 누군가의 곁에 있는지도 모른다.
… 이제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
구의 증명은, 구⚫️가 담⚪️에게 했던말처럼..
담이 구를 먹고, 구는 담의 일부가 되어
담이 죽지 않는다면, 담이 구를 영원히 기억할것이고
결국 담이 죽어야, 구도 따라 죽을수 있게 된다는걸
구가 죽은 후, 담이 구 자신을 먹는것을 곁에서 지켜봄으로써
증명했다는걸까?
담이 구의 말을 믿었기에
구는 담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있을수 있었던 걸까?
”담에게 가야했다.“
죽어가는 순간에도.. 오직 담에게만 발견되기 위해..
전화부스에서 고작 서른 발자국 떨어진 으슥한 곳으로 몸을 피한 그 의지를…
담백하게 써내려 간 듯한 글에서..
왠지 모르게 애틋하고, 슬프고, 에로틱하고, 고어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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